[인생] 택시기사 앤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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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473회 작성일 20-02-29 22:48본문
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인 빌 도슨은 캘리포니아
에서 벌어진 거대한 기업 간 소송전에 나를 끌어들였다.
당시 우리는 10억달러가 넘는 소송에서
포천 100대 기업에 속하는 여러 회사의 변호를 맡았다.
재판은 거의 5개월 동안 계속되었는데, 아무리 최급
호텔이어도 그렇게 오래 호텔에 묵다 보면 힘이
들게 마련이다.
빌도슨은 소송의 대표 변호사였다. 그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법조인이기도 하다. 그는 사건을
맡으면 마치 배고픈 들개처럼 소송에서 이기기 위한
준비에 몰두했다.
그러려면 재판 전과 재판 중간에 회의를 해야 했고,
재판 후에는 다음 재판을 준비하기 위한 회의도 했는데,
그러다 보면 새벽까지 회의가 이어지기 일쑤였다.
우리가 머물던 시내의 교통체증은 악몽과도 같았다.
처음 도착한 날 밤, 나는 택시기사 앤디를 만났다.
앤디는 자정이 약간 지난 시각에 공항에서 나를
태워서 호텔까지 데려다 주었다.
나는 다른 도시에서도 택시를 많이 타봤다. 가끔
깨끗한 택시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고,
무엇보다 냄새가 심했다. 그런데 앤디가 모는
택시는 타는 순간부터 달랐다.
이미 자정이 지난시각이었는데도, 번쩍거릴 정도로
깨끗하게 세차가 돼있었다. 앤디는 말쑥한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뒷자리에는 그날의 지역신문과 <USA투데이>,<윌스
트리트저널>이 깔끔하게 접힌 채로 놓여 있었다.
10명 정도가 이미 들춰본 것 같긴 했는데, 단 한장도
사라지지 않은 온전한 상태였다.
나는 앤디가 자기 일과 일 처리 방식에 큰 자부심을
지녔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셔츠도 오래되긴
했지만 깨끗한 것이, 복장에도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다음 날, 나는 시내 곳곳을 다니느라 서너 대의 택시를
타야 했는데, 매번 택시에서 내릴 때마다 옷을 입은채로
샤워라도 하고픈 심정이었다.
나는 전날 받은 택시 영수증을 꺼내 앤디에게 전화를
걸었다. 앞으로 6명에서 8명 정도의 우리회사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시내 여러곳과 공항을 반복적을 들를 텐데,
우리가 시내에 머무는 동안 교통수단이 되어줄 수
없겠냐고 물었다. 고맙게도 그는 그러겠다고 동의했다.
이후 4개월 보름동안 나는 자신의 삶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지니고 단순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 소박한
사내를 깊이 알게 되었다.
앤디는 우리 직원 모두를 살뜰하게 챙겼다. 그는
매번 예정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렸다.
때로는 새벽 6시에 우리 직원들을 데리러 왔고, 같은날
자정이 넘은 시간에 공항에서 나를 태워가기도 했다.
택시는 늘 깨끗했고, 앤디도 늘 말쑥한 차림이었다.
그는 프로답게 행동했고, 자신이 맡은 일에 헌신적이었다.
나는 택시에 올라타면 앤디와 얘기를 나눴다.
앤디는 내게 자신의 철학을 들려주었다. 그는 일을
열심히 제대로 하면 당연히 보상이 따른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5년 이내에 자신이 직접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앤디는 그 목표에 대단히
열정적인 것 같았다.
어느 금요일에 앤디는 나를 공항으로 데려주었다.
날씨 때문에 출발이 심하게 지연되었고, 앤디는
기다리는 동안 내게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그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크게 감명했다.
철자가 틀리고, 손으로 작성한 사업계획서였지만,
그 내용만큼은 논리적이었다. 사업계획서에는
고민의 흔적이 역려했다.
미래에 대한 예측도 담겨 있었다. 분명한 기한이 적혀
있었고, 결과물에 대한 명백한 기준도 있었다.
한마디로 앤디는 미래 계획이 있었다.
또한 그는 그해에 미국에서 가장 큰규모의 소송을
지원하는 운송 책임자이기도 했다. 앤디는 나와
내 직원들은 물론이고, 핵심 증인들과 변호사들에게
늘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믿을 만한 이동 수단을
제공했다.
앤디도 이 대형 소송에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는 매일 신문을 통해 재판 내용을
파악했고, 나중에는 소송에 대해 많은 내용을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모든일을 마치고 그곳을 떠나는 날, 앤디는
나를 공항에 내려주고는 탑승구까지 배웅해주었다.
그는 나와 함께 걸으며 이렇게 말했다.
" 박사님, 이번일에 저를 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뻐요. 그간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 다시 뵙지는 못하겠지만,
제게 함께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품위가 넘치는 말이었다. 나는 앤디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그가 꿈을 이룰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업계획서도 훌륭하며, 계획대로
잘될 거라고 격려도 해주었다. 진정한 의미에서
앤디는 미래 비전과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이 세상에 앤디 같은 사람이 있고, 앤디처럼 일을
말끔히 처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앤디 같은 사람이 없다면, 제아무리 대단한 사람일지
라도 큰 곤경에 처할 것이다.
나는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내가 맡았던
소송보다 앤디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했다.
내가 맢은일에 능숙한 만큼, 앤디도 자신이
맡은일을 훌륭하게 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앤디는 챔피언이었고 승자였다.
그는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느꼈고,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성공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의회나 기업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조차 앤디에게서 배울점이
있었다. 적어도 나는 앤디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게는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수없이 많다.
다만 이쯤이면 내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당신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 믿는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얼마나 많은 교육을 받았든 또는
받지 않았든 상관 없다.
그저 당신이 인생법칙에 따라 살아간다면,
그리고 당신의 삶에 성공의 공통요소들을 적용하면
당신도 인생의 승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선택은
결국 당신의 몫이다.
★★★★★<인생 전략의 핵심 포인트!!!>★★★★★
● 당신의임무는 자신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
성공하는 인생을위한 자신만의 고유한 모습을
정의하는 것이다.
●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운이 좋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스스로
운을 만든다.
● 위대한 챔피언을 찾기 위해 굳이 NBA를
들여다 볼 필요는 없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스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챔피언이 될 수 있다.
- 사람은 수리가 됩니다. -
- 필립C.맥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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