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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8강 지혜로운 사람만이 과감히 버릴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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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99회 작성일 20-05-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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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정확히 아는 사람만이 버릴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한다. 포기의 묘미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는 이제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살면서 버려야 할 것을 제때 버릴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성숙하고 지혜로운 인간이다.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해 내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라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의 목록을 정확하게 작성하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우리 곁에는 어서 빨리 버리지 않으면 안 될 것들이 너무도 많다. 자신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목표와 생활 속의 수많은 유혹들, 그리고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사회가 만들어놓은 허황된 성공의 기준 등이 모두 거기에 속한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수영을 잘하는 마을이 있었다. 어느날 마을 사람들 대여섯 명이 작은 배를 타고 갑자기 불어난 강물을 함게 건너고 있었다. 그런데 강을 중간쯤 건넜을 때 배가 부서져 버렸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강물로 뛰어들어 강둑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중 한명이 온 힘을 다해 팔다리를 움직이는데도 전혀 속력을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헤엄치던 친구가 이상해서 물었다.  "자네는 우리 중에서 수영을 제일 잘하지 않나?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힘겨워하는 건가?" "허리에 찬 금 주머니가 너무 무거워서 속도가 붙질 않아." 허우적거리며 간신히 대답하는 그에게 친구는 다급한 목소리로 충고했다. " 빨리 그 주머니를 떼어버리게! 지금은 사는게 우선이라고!"

그러나 그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흔들며 계속 팔다리만 허우적거렸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힘이 빠졌다. 이미 강둑으로 올라간 친구들이 큰 소리로 외쳤다. " 자네 정말 왜 그리 미련한가? 이런 판국에 그깟 금이 뭘 그리 소중하다고 버리지 못하나? 그러다가는 자네가 죽고 말아." 그러나 끝까지 금덩이를 포기하지 못한 그는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웃지못할 참극이다.

어디 금뿐이겠는가? 성장과 욕망의 미덕만을 배워온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버리는 것에 너무나 서툴다. 그러나 끊임없이 투쟁하고 욕망하는 삶 속에서 과연 사람들이 진정한 만족과 위안과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가도 가도 끝없는 피로만 쌓일 뿐이다.  케임브리지의 교수들은 "버릴 줄 아는 지혜를 지녀야만 진취적인 마음으로 인생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가치 있는 일과 그렇지 못한 것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실의와 공허함 그리고 당혹감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만을 바라보며 부러워할 때 그 사람의 미래에는 탄식과 원망만이 남게 된다.  내가 정말 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아. 양심과 도덕에 부끄러움이 없고 나의 삶을 전부 바쳐도 아깝지 않을 소중한 꿈의 목록을 작성해보아라. 그런 다음에라야 내가 시급히 버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수 있고, 나의 목표를 힘겹게 만드는 방해물들의 실체를 선명하게 볼수 있다.

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정확히 아는 사람만이 버릴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한다. 버리는 것의 묘미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는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 인생철학 51강 -

- 허우슈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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