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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둘레길_어머니의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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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39회 작성일 19-11-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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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를 들긴 하셨지만

차마 종아리를

때리시진 못하고

노려 보시는

당시 눈에 글썽거리는 눈물.


와락 울며

어머니께 용서를 빌면

꼭 껴안으시던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너무나 힘찬 당신의 포옹.


바른 길

곧게 걸어 가리라

울며 뉘우치며 다짐했지만

또 다시 당신을

울리게 하는.


어머니 눈에

채찍보다 두려운 눈물,

두 둘기 볼에 아롱지는.....

흔들리는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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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박목월 -



- peterparktoday 둘레길을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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