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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철학 3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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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86회 작성일 20-04-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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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사람은 스스로 보석이 된다.

원석을 갈고 닦아 반짝이는 보석을 만들어 가듯 자신을 단련시켜라. 오랫동안 갈고 닦아 빛을 뿜어내는 당신의 광택은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다.

이름난 요리사가 있었다. 그에게는 딸이 한 명 있었는데 그녀는 언제나 자신의 환경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그러던 어느날 보다 못한 요리사는 딸을 데리고 주방에 들어갔다. 그러고는 똑같은 크기의 냄비 세 개에 똑같은 양의 물을 부은 다음 각각의 냄비안에 당근, 달걀, 커피를 넣고 똑같은 화력으로 끓였다. 20분후, 요리사는 삶은 당근과 달걀을 접시에 담고 커피는 컵에 따랐다. 요리사는 접시와 컵을 가리키며 딸에게 물었다.

"얘야, 네 앞에 놓여 있는 것이 무엇이니?" "당연히 당근과 달걀, 커피지요." 딸이 대답하자, 요리사는 딸에게 이 세가지 음식이 어떻게 변했는지 만져보라고 했다. 그러고는 진지하게 딸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보고 있는 이 세가지 음식은 똑같은 크기의 냄비에 똑같은 양의 물을 넣고 똑같은 화력으로 똑같은 시간 동안 삶은 것이란다. 하지만 그 반응은 확연히 다르지. 당근은 날것일때는 단단하지만 삶으면 이렇게 연해지고 심지어 흐물흐물해진단다. 날달걀은 아주 약해서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껍데기가 쉽게 깨지지만 삶고 나면 이렇게 단단해지지. 그리고 커피는 끓이기 전에는 아주 딱딱한데 끓이고 나면 형제는 사라지지만 그 향기와 맛은 고스란히 물 속에 녹아 들어가지."


멍하니 아버지를 쳐다보는 딸을 보며 요리사는 말을 이었다. " 얘야, 살면서 어려운 일을 만났을때 너는 당근처럼 약한 사람이 되겠니? 아니면 달걀처럼 강해지겠니, 아니면 커피처럼 자신을 희생해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향기로 감동을 주겠니? 난 네가 강인하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딸은 비로소 아버지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로 다시는 쓸데없는 불평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현실이라는 거대한 용광로 속에서 약해지기도 하고 더욱 강해지기도 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기도 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사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준 행운은 그리 많지 않다. 힘겨운 시련과 역경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공평한 하늘을 원망한다. 고난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사람은 드물다.


세상을 살아가며 힘든 시련을 겪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언제나 잔잔하기만 한 바다는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평탄한 길도 없다. 비록 사나운 파도를 헤쳐야 하고 험한 계곡을 오르내려야 한대도 반드시 그 길을 지나가야만 아름답고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수 있는 법이다.


삶이라는 공간은 언제나 다채롭고 변화무쌍하며 하늘은 언제나 공평하다. 원석을 갈고 닦아 반짝이는 보석을 만들어가듯 자신을 단련시켜라. 그러한 과정을 거친 끝에 빛을 뿜어내는 당신의 광택은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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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우슈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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