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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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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301회 작성일 20-05-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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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 벗의 마지막 종착역이 뭔지 알고 있어요.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곳. 우리는 모두 그곳을 향해 가고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곳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여정을 얼마나 즐기느냐 하는 데 있죠.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한 번, 단 한번이니까요. 인생은 반복해서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아니에요. 한 번밖에 없는 여행이기 때문에 최대한 즐겨야 하죠. 여행 자체를 즐긴다면 우리는 이 우주가 주는 선물을 있는 그대로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때로 지금 눈앞에 선물로 주어져 있는 그 커다란 우주를 보지 못하고 조그만 것에 집작하죠. 승진 마감일, 이메일에 대해 걱정하고, 동료들과 말다툼을 벌이고, 내일이며 깨끗이 잊어버릴 사소한 일로 가족들과 싸우죠. 버스를 타고 달리면서도 창밖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과 하늘빛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는 거예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죽는 그날에도 메일함에는 30-40통의 메일이 쌓여 있을 걸요? 어차피 아무리 버둥대도 그것에는 답장을 쓸 수 없잖아요. 그러니 마음을 편히 먹고, 심호흡을 한 다음 여행을 마음껏 즐기세요.

마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좀 들려 주세요. 마티가 신이 나서 입을 열었다. " 전 이설문 결과가 정말 맘에 들어요. 한 설문조사에서 95세 노인들에게 질문을 던졌대요. " 만약에 다시 태어나 인생을 산다면, 지금과 무엇이 달라지고 싶냐"고. 그랬더니 가장 많이 나온 대답 3가지가 이거였어요."

①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하고 싶다. 더 많이 순간을 즐기고 기뻐하며, 해가 뜨는 것과 지는 것을 더 깊이 음미할 것이다.

② 과감하게 기회를 향해 도전해보고 싶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흘려보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③​ 내가 죽은 후에도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줄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 후세에게 유익한 유산을 남기고 싶다.

마티의 설명이 끝나고 나자 조이가 다시 말했다 "자, 무슨말인지 알겠죠, 조지? 여기 있는 에디로부터, 또 설문조사에 참가 했던 노인들로부터 뭘 배워야 하는지 알았을 거예요.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해요. 과거를 뒤돌아보며 "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저렇게 했어야 했는데...."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돼요. 잃을 건 아무것도 없고 얻을 것만 있다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요. 크리스마스 아침에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 궁금해 죽겠어 하는 어린아이처럼 말이에요. 스트레스에 압도당해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선 안 돼요. 당신의 버스를 다른  버스와 비교하지 마세요. 그저 당신의 버스 여행만 즐기면 되는 겁니다. 

오늘 프리젠테이션에 들어가서도 엑셀레이터를 밟고 그저 신나게 달린다고 생각하세요. 당신의 에너지로 회의실 분위기를 삭 바꿔놓으면 사람들도 입을 모아 당신을 칭찬할 걸요? 그저 목표와 즐거움을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면 됩니다.  조이라는 내 이름만 기억하면되니까, 간단하죠? 조이는 룸미러를 올려다보고는 깔깔댔다.

" 그리고 이걸 꼭 기억해두세요. 당신이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귀한 보석이나 당신 이름을 딴 건물이나 재산이 아니라는 걸요. 당신이 남길 최고의 유산은 존재와 기쁨, 긍정적인 행동의 영향을 받아 변화한 주변 세상이에요."

드디어 버스가 NRG 사 앞에 멈췄다. 승객들은 모두 조지가 내리기 전에 앞으로 나와 그와 악수나 포옹을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했다. 잭은 조지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다들 프리젠테이션 결과를 궁금해할 테니 나중에 전화로 알려달라고 했다. 조이는 누구보다도 따뜻하게 조지를 안아주었으며, 그가 버스에서 내리고 난 후에도 승강대 위에 서서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늘은 당신을 위한 날이에요. 그리고 당신의 인생이고요, 내가 늘 얘기했죠. 당신이 이 버스를 탄 건 다 이유가 있다고. 그 이유는 바로 오늘,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더 확실하게 알게 될 거예요."

조지는 회사 건물로 걸어가며 오늘이 NRG 직원으로서 이 문을 여는 마지막이 될 수도, 에너지CEO로서의 첫 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두시간 후면 모든 일이 판가름 나겠지....." 결과가 어떻게 되든, 조지는 자신의 버스가 옳은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으며 자신이 남은 여행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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