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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필행] 인생은 두번 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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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7회 작성일 21-08-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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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럽디다.

인생 나이별로 구분을 해보면


10대 나이 때 부모님이 가는 곳은, 무조건 좋아라 따라 나섰던 나이... 인생은 신기했습니다.


20대 나이 때 친구들과 함께 라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그냥 좋았던 나이...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흠모하는 연보라빛 마음 인생은 데이트 였습니다.


30대 나이 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행선지를 묻지 않았던 나이... 인생은 데이트 였습니다.


40대 나이 때 어디 한번 가려면 애들 챙겨야 하고, 이것저것 준비로 걸리적거리는게 많지만 꼭 한번 가보고 말겠다고 다짐했던 나이... 인생은 해외여행을 꿈꾸는 것 같습니다.


50대 나인 때 종착역이 얼마나 남았나, 기차표도 챙기고 놓고 내리는 물건 없나 이것저것 살피는 나이... 인생은 기차여행 같습니다.


60대 나이 때 어딜가도 유서 깊은 역사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나니... 인생은 고적답사 여행 같습니다.


70대 나이 때 나이,학벌,재력,외모 등 아무것도 상관없이 어릴 때의 동무를 만나면 무조건 반가운 나이... 인생은 수학여행 입니다.


80대 나이 때 이때는, 누굴 찾아 나서기보다는 언제쯤 누가 찾아올까? 기다려지는 나이... 인생은 추억여행 입니다. 드문나이


90대 나이 때 지금 누굴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어딜 가시려 합니까? 아무도 오지않고 갈데도 없는 나이... 눈도 귀도 근력도 다 떨어진 나이 인생은 추억 여행 시간 여행입니다.


인생이란?

가는 승차권 있어도 오는 승차권이 없으니 한장만 손에 쥐고 떠나는 단 한번뿐인 여행과 같습니다. 인생은 되돌아 오는 길이 없습니다. 인생은 다시 라는 말이 없습니다. 소풍 이라는 단어가 아주 정겹게 느껴지는 하루 어느 시인의 시귀 처럼 나 소풍 끝내고 돌아 가리라.


우리 인생 삶이 별겁니까?

돈 좋아 하다가, 사랑 좋아 하다가, 인생 끝 장면은 그러게 끝이 난다니까요.



- 김채상 "황혼의 신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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